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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국 한라산, 10시간의 대장정 후 썰매타기 백패커스홈

雪國

설국 한라산, 10시간의 대장정
그리고
어리목 썰매타기의 신세계


한라산 1부 '설원 한라산' 을 쓰고,
정확히 열흘만에 다시 한라산을 찾았다.

'한번도 안간 사람을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을 없다는 한라산'

오늘은 2부 '설국 한라산' 이다.




2014.12.24 수요일
돈내코 ~  평궤대피소 ~ 남벽분기점 ~ 윗세오름 ~ 어리목 코스
(러셀이 안되어있고 기상 악화로 평균 시간보다 오래 걸렸음)


 '돈내코' 시작 -> '어리목' 종료 = 총 13.8km



A. 돈내코 코스 -> 평궤대피소 -> 남벽분기점 -> 윗세오름 = 9.1km
B. 윗세오름 -> 만세 동산 -> 사제비 동산 -> 어리목 안내소 = 4.7km





아침 8시!
오늘은 제주의 트레이드마크 전기차를 타고 왔어요.




날씨가 따뜻해서 눈이 많이 녹았어요.
입고 있던 패딩도 벗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D 



'제주 조릿대'
돈내코길에 정말 많아요!
대나무 중에서 가장 작은 대나무로
한라산 일대에서만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야생잎 입니다.
건강에 좋아 차로 많이 마신다고 해요.
꿀팁 :)






해발 900M
이제 눈이 밟히기 시작했어요.
험난한 여정의 시작입니다!





돈내코 입구에서 반쯤 올라왔을 때,
점점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평궤대피소까지 5.3km 가장 긴 구간이다.
중간중간 물도 마시고 휴식도 취했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ㅠㅠ 정말이지 너무 힘들었다!
Tip. 초코바 필수




'영실'은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반면 코스가 짧고,
'돈내코'는 평화롭고 고요하며 경사가 완만한 반면 코스가 길고,
서로 다른 매력에 흠뻑 빠져 깊은 사색에 빠졌다.





3시간 30분만에 '평궤대피소' 도착!
입구가 눈에 묻혀 2m 가 넘는 눈구멍 아래로 쏘옥~ 들어갔다!

따뜻한 동굴 대피소 안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다시 윗세오름까지 3.8km Go!!!







평궤대피소 ~ 남벽분기점 까지는
러셀이 잘 안되어 있어 가장 길이 험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칼바람이 부는 이곳에서 지금 나는 생사를 넘나드는데 졸음이 쏟아졌다...
아...춥고 칼바람도 매섭고 너무 힘든데...졸리다...
:-O



남벽분기점 도착! (해발 1600M)

"반갑다~ 남벽분기점~ ㅠㅠ"
문이 닫혀서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설원이 쫘악~ 뒤로 보이는 한라산이 캬~♡

역시나 남는건 사진뿐!




아무도 밟지 않은, 아무도 걷지 않은 이 설국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오늘은 아쉽게도 ㅠㅠ 폭풍 눈보라 때문에 한라산이 자태를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면 어떠랴! 이리도 멋진 곳이 많은데~♡

다시 힘내서 윗세오름으로 Go!!






쌓인 눈이 허벅지를 넘었다.
나뭇가지 마다 덕지덕지 붙은 눈들이
마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닮은 모습이었다.

한스쿱 떠서 먹으려고 하니...
"생각 보다 깨끗하지 않아~ 먹지마~" 라고 말씀하시는 촌장님.
ㅠㅠ



윗세오름 (해발 1700M)

설경, 설원, 그 모든 것 설국!
하지만...
매서운 눈폭풍으로 살을 에는듯한 칼바람때문에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정말 목숨을 걸고 윗세오름에 도착했으나,
사진기를 꺼내 찍어도 아무것도 안나오는 상황이었다.
ㅠㅠ

오후 3시! 윗세오름 대피소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아이젠을 착용하고~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
어리목 코스로 하산하며 눈썰매를 타 볼까요?

오늘 고생했던건 다 잊고!
신세계를 경험해 봅시다~♡

Tip. 하산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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